중국의 우주 개발 업체 책임자가 학계 원로를 구타해 4일 직무가 정지됐다. 이날은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에머무는 우주비행사들이 첫 우주 유영을 한 중국의 축제일이라 중국 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우주개발 투자회사인 중국 항천투자지주회사(中國航天投資控股有限公司, China Aerospace Investment Holdings, CAIH)의 장타오(張陶·57) 당서기 겸 이사장이 지난달 6일 국제우주과학원(IAA) 회원 추천 문제로 원사(院士, 최고 학술 권위자에게 주는 명예호칭) 두 명을 30분가량 폭행했다.
폭행 동영상이 공개돼 중국 SNS를 통해 퍼지며 여론이 악화되자 CAIH의 모 그룹인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中國航天科技集團, China Aerospace Science and Technology Corporation, CASC)은 4일 장타오 당서기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전면적인 조사에 들어갔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시사주간지 ‘중국신문주간’의 보도로 알려진 이번 폭행 사건은 지난달 6일 오후 장타오 이사장이 우메이룽(吴美蓉·85) 원사와 왕진녠(王晉年·55) 원사를 회사로 초청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저녁 장 서기는 두 원사와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올해 국제우주항행과학원(International Academy of Astronautics, IAA) 회원 가입을 신청하겠다며 두 원사의 지원과 추천을 부탁했다. 그러자 왕진녠 원사는 장 서기와 초면이라 아직 그의 경력과 업무 내용 등을 잘 모르니 자세히 살펴본 뒤 다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거절에 화가 난 장 서기는 그 자리에서 왕진녠을 구타하려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메이룽 원사는 당황...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98100?cloc=dailymotion